육아정보

육아맘 알코올 의존

Mrs.아로아 2018. 8. 26. 21:35

오늘은 육아맘들이 자주 고민하는..알코올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전..알코올을 좋아합니다.

결혼전엔..소주 2병반, 맥주 삼천이 기본이었습니다..

신랑과 만났을 때도..첫 만남에..1차 소주 3병, 2차 생맥주 3천 두개 마시고..집에 얌전히 걸어갔을 정도었으니까요..

 

그러다 결혼하고...

임신하고 나니..딱 술 끊게 되고..

수유시작하니. 술 끊고.. 그렇게 3년 끊고..모유수유 끝나는 시점에서.. 둘째가 생기기 전까지..4개월동안 매일 술 마셨어요..

 

또. 둘째..임신중..수유중..못마시고..그렇게 또 3년..

모유수유 끝나고..일년을 매일 술을 마셨네요..

 

술을 좋아해서도 있지만..

육아에 지쳐 술을 하신 것도 80%예요.

 

모르시는 분도 많을 거예요..

육아에 지쳐..밤 늦게 술을 마시는 엄마들이 많다는 것을..

 

한동안은 그랬어요..

하지만..그게 하루..이틀..삼일..

점점 술량은 늘어가고..몸도 망가져요.. 제 경험상..

 

일년을 그러다보니..

마트에 장보러 가면.. 꼭 술 한병 사게 되고..그에 따른 안주. 사게 되고..

 

저녁에 아이들에게 힘들어할 때, 장볼 때 사온 술을 생각하며... 아이들 자면 마실 생각에 버텼어요..

 

그러신 분들도 많을 거라 생각되요..

 

한 캔 정도는 괜찮겠지 하다가..하루하루 늘어요..

 

그러다가 의존이 되면.. 나중엔 중독이 되고.. 힘들어집니다..

 

저 또한 의존이 었다가...지금은 며칠은 의지로 버틸 수 있습니다.

 

하지만..진짜 알콜의존이면..버티기 힘듭니다.

 

아래는 알코올의존으로 사전에서 검색한 내용입니다.

 

• 알코올을 사용함으로써 임상적으로 현저한 손상과 고통이 초래되며 다음 중 3가지 이상의 특성이 지난 12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나타나야 한다.

(1) 내성이 나타난다. 내성은 바라는 정도의 효과를 얻기 위해 필요한 음주의 양이 증가하거나 같은 양을 계속해서 사용했을 때 그 효과가 현저히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2) 금단 현상이 나타난다. 금단 현상은 갑자기 금주를 하면 금단 증상(식은땀, 손 떨림, 메스꺼움 및 구토, 환각, 초조, 불안 및 발작)이 나타나거나 이러한 금단 증상을 없애기 위해 음주가 필요한 경우를 말한다.
(3) 의도했던 것보다 더 많은 양의 음주를 하고 더 장기간 음주를 하게 된다.
(4) 술을 끊거나 조절하려고 하지만 늘 실패한다.
(5) 술에 대해 생각하거나 술을 구하거나 마시거나 회복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낸다.
(6) 술을 마시기 위해 주요한 사회적, 직업적, 여가 활동을 포기한다.
(7) 술 때문에 이미 신체적 또는 심리적 문제를 갖고 있는 상태이면서도 계속 술을 마신다.

[네이버 지식백과] 알코올 관련 장애 [alcohol-related disorder] (심리학용어사전, 2014. 4., 한국심리학회)

 

적당한 음주는 삶에 보탬이 될 수도 있지만.. 과도한 것은..힘든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힘드신 맘님들.. 술 마시고 싶을 때.. 옆에 있는 분들에게 털어 놓고 이야기 해보세요..

"저..힘들어요..제 이야기 좀 들어주세요"